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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저윤해은
댓글 0건 조회 3회 작성일 26-08-09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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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휘영 문체부 장관.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부정선거를 주장하며 개표소를 틀어막은 시위대들은 6월 5일부터 아예 경기장 출입구를 막았다. 입주 경기단체는 물론, 모든 경기인들의 출입을 차단했다. 엄연한 현행법 위반이지만 공권력은 먼 산 보듯 했다. 초반 '반짝'했던 체육 행정의 주무부처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의 존재감도 금세 시들해졌다. 핸드볼경기장에는 핸드볼·펜싱·산악 등 9개 종목단체와 3개 사단법인 등 12개 단체가 입주해있다. 이들은 봉쇄 첫날부터 선수 지원, 급여 정산, 대회 운영 같은 기본적인 행정마저 마비됐다고 하소연하고 있다. 개。휴업 상태에 빠진 9개 종목단체 중 핸드볼·세팍타크로·우슈·펜싱 등 6개 종목은 9월 열리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예정이다. 그러나 대회와 훈련비 집행을 위한 회계 장비 및 대회 용품조차 반출하지 못하고 있다. 문체부의 초기 대응은 기민했다. 최휘영 장관은 6월 11일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입주 체육단체들의 회계 처리와 세금 납부기한 연장, 사무공간 제공 등 단기 지원 방안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근본적인 방안을 관계부처와 협의하겠다"고 약속했다. 6월 16일에는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도대체 당신들은 무슨 권리로 무고한 체육인들에게 이토록 잔인한 폭력을 행사하고 있느냐"며 시위대를 강하게 비판했다 바다이야기 낮 해파리 . 계속되는 불법 행위에는 가용한 모든 법적 수단을 동원하겠다는 경고도 덧붙였다. 6월 19일에도 "관계 부처·기관 협조를 통해 단체별 애로사항을 신속하게 해결하는 중"이라며 사태가 장기화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열흘 사이 문체부는 '강도 높은' 회의를 잇달아 열고 사태의 조속한 해결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문제는 그 다음부터다. 6월 22일 문체부가 중앙선관위에 개표 물품의 조속한 반출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낸 것을 끝으로, 한 달 여 이상 장관 개인의 육성이나 문체부 차원의 행보는 없었다. 반면 현장의 피해와 갈등은 오히려 이 시.부터 본격 불어났다. 입주 체육단체들이 주장한 피해액은 60억 원까지 불어났다. 하지만 문체부가 책정한 단체별 잠정 보상액은 3억 6000만원. 종목별 4000만 원 수준에 그쳐 빈축을 샀다. 문체부는 "현재 잡혀 있는 예산 가운데 현실적으로 지원이 가능한 부분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9개 종목별 4000만 원이라는 액수는 잠정적으로 잡은 것일 뿐"이라면서 향후 정확한 피해가 집계된 뒤 예산을 더 확보하겠다는 입장이다 황금성용가리 . 하지만 당장 불똥이 튀어 행정이 마비된 체육 단체 입장에서는 속이 타들어갈 수밖에 없다. 문체부로선 억울할 만한 부분도 있다. 봉쇄 해산의 1차 권한은 경찰에 있고, 사태를 촉발한 투표용지 부족 문제의 책임은 선거관리위원회를 향해 있다는 지적은 맞다. 정치권도 공권력 투입 문제를 놓고 신중한 태도를 보이며 선뜻 강제 해산에 나서지 못했다. 이 때문에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 구조'라는 비판을 받아왔다. 문체부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항변이 나올 법한 이유다. 그러나 주무부처의 책임감 또한 결코 가볍지 않다. 자신의 감독 대상 기관이 외부요인에 의해 2개월 넘게 업무를 보지 못하는 상황이라면, 경찰의 해산권이나 선관위의 원인 제공 여부와는 별개로 문체부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움직여야 한다. 가령 문체부 장관이 봉쇄된 잠실 핸드볼경기장 주변에서 항의 차원에서 텐트를 치고 업무를 보는 것도 한 방법이다. 그것을 '일회성 쇼'라고 비난할 사람 아무도 없다. 오히려 주무부처 장관이 함께 고민하고, 해법을 마련하려는 '진정성'을 말로만 표현하는 게 아니라, 행동으로도 보이면 체육인들은 물론, 시위대의 마음 또한 열리지 않을까. 다빈치게임 그러나 문체부 장관의 말과 행동은 6월 19일 이후로 더 이상 나오지 않았다. 초반 열흘 새 세 차례나 목소리를 냈던 최 장관이었기에, 이후의 침묵은 더 도드라진다. 혹시 할 만큼 했다고 판단했기 때문일까. 대한체육회 역시 지난달 2일 시위대를 향해 국가 배상 청구를 포함한 법적 대응도 함께 추진한다는 방침 재확인 메시지 이후 어떤 목소리도 내지 않고 있다. 체육 현장 최일선에서 이런 일들이 누적되는 동안, '말만 요란하고 행동은 안한다'라는 의미의 나토(NATO, No Action Talking Only)부처라는 오명이 들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문체부는 지난 5일 청와대에서 하반기 역. 과제를 발표했다. 문화강국 토대 강화, K-컬처 육성, K-관광 4000만 명, K-스포츠 구현 등 여섯 가지 과제를 내놓았다. 최 장관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본격적으로 만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나 정작 잠실 개표소 봉쇄에 따른 체육단체 피해 문제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산하 단체들이 업무 마비를 겪고 있는 사안에 대한 문제의식이 없다는 사실 자체가 놀랍다. 봉쇄 초기 팔을 걷어붙이고 나선 '해결사' 장관으로서의 모습은 슬며시 사라졌다. 그리고 아무런 해법 없이 두 달이 훌쩍 지났다. 그 공백을 메운 것은 날벼락 처럼 하루아침에 쫓겨나 난민생활을 하고 있는 9개 종목 단체들의 인내와 손실이었다. 문체부의 '희생'은 보이지 않았다. h3>물뽕처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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