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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도를 웃도는 극한 폭염이 입추를 지나면서 한풀 꺾인 가운데 향후 우리나라 날씨를 좌우할 변수로 떠오른 제15호 태풍 찬홈 예상 이동 경로./기상청
절기상 입추를 지나면서 40도를 넘나들던 폭염이 한풀 꺾이고 있다. 불과 며칠 전까지 기록적인 더위가 이어졌지만, 12일 전남광주지역 아침 최저기온이 18도까지 떨어지는 등 전국적으로 기온이 큰 폭으로 낮아질 전망이다.
특히 전남광주에서는 기온 하강과 함께 최근까지 이어지던 열대야가 일부 도서지역을 제외하면 대부분 해소되고, 폭염특보도 상당수 지역에서 해제되는 등 극심했던 더위가 한 고비를 넘긴 모습이다.
11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12일 전남광주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18~20도 안팎, 낮 최고기온은 30~33도 안팎으로 예상된다.
최근까지 밤에도 기온이 충분히 떨어지지 않아 열대야가 이어졌던 것과 비교하면 불과 며칠 사이 체감하는 날씨가 크게 달라지는 셈이다.
전국적으로도 아침 기온이 뚝 떨어진다.
12일 주요 도시의 예상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3도, 인천 22도, 춘천 18도, 강릉 21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전주 24도, 광주 21도, 부산 22도, 제주 25도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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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 최고기온은 서울 33도, 인천 33도, 춘천 30도, 강릉 26도, 대전 31도, 대구 31도, 전주 33도, 광주 33도, 부산 31도, 제주 30도 등으로 예보됐다.
민간 기상 전문기관 가운데 일부는 12일 오전 전남광주지역 기온이 17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기관별 수치예보 모델에 따라 전망에 차이가 있는 만큼 공식적인 기온 전망은 기상청 예보를 기준으로 보는 것이 적절하다.
▶열대야·폭염특보도 잇따라 해제
기온이 내려가면서 전남광주지역에서 체감하는 날씨 변화도 뚜렷하다.
최근까지 전남광주 대부분 지역에서 열대야가 이어졌지만 현재는 일부 도서지역 등을 제외하면 열대야가 대부분 해소된 상태다.
폭염특보 역시 기온 하강과 함께 상당수 지역에서 해제됐다.
이는 단순히 한낮 기온만 낮아진 것이 아니라 밤사이 기온까지 함께 떨어지고 있다는 의미다. 최근까지 이어졌던 극심한 폭염과 비교하면 한반도 주변 기압계가 확연히 달라진 모습이다.
▶갑자기 선선해진 이유는 '오호츠크해 고기압'
그렇다면 불과 며칠 사이 한반도의 날씨는 왜 이렇게 급변한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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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큰 배경으로 꼽히는 것은 우리나라 북동쪽에 자리한 오호츠크해 고기압이다.
오호츠크해 고기압은 차고 습한 공기를 동반한다. 이 고기압이 세력을 확장하면서 북동쪽에서 상대적으로 찬 공기가 한반도로 유입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고, 그동안 폭염을 강화했던 기존의 기압계도 흔들리고 있다는 게 기상당국의 설명이다.
최근까지 한반도에는 북태평양고기압과 상층 고기압이 겹치면서 뜨거운 공기가 빠져나가지 못하는 구조가 형성됐다.
강한 햇볕과 고온다습한 공기가 이어지면서 낮 기온은 40도 안팎까지 치솟았고, 밤에도 기온이 충분히 떨어지지 않아 열대야가 이어졌다.
하지만 최근 한반도 주변 기압계가 바뀌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북동쪽에서 상대적으로 차가운 공기가 유입되고 폭염을 강화했던 고기압성 흐름이 약해지면서 낮 기온뿐 아니라 밤사이 기온도 빠르게 떨어지고 있는 것이다.
일본에서도 비슷한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이달 초까지 40도를 웃도는 기록적인 더위가 이어졌지만 최근 오호츠크해 고기압의 영향을 받으면서 기온이 크게 떨어지는 등 폭염이 급격히 누그러졌다.
▶14일까지 이어진다…폭염 고비는 넘겨
이 같은 기온 하강은 일시적인 현상에 그치지 않을 전망이다.
광주지방기상청은 현재 나타나고 있는 기온 하강과 비교적 선선한 아침 날씨가 오는 14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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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적어도 14일까지는 최근처럼 낮 기온이 40도를 넘나드는 극심한 더위가 다시 나타날 가능성이 낮다는 의미다. 전남광주에서도 아침 기온은 20도 안팎을 유지하고 낮에는 30도 초반 수준의 기온이 예상된다.
다만 이번 기온 하강을 올여름 폭염의 완전한 종료로 받아들이기는 이르다. 낮에는 전남광주를 비롯한 남부지방의 기온이 30도를 웃돌고, 한낮에는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안팎까지 오를 수 있다. 야외활동 때는 여전히 온열질환에 주의해야 한다.
결국 이번 변화는 '여름이 끝났다'기보다 40도를 넘나들던 극심한 폭염이 한 차례 꺾인 것으로 보는 것이 정확하다. 폭염이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지만, 40도를 넘나들던 올여름 최악의 고비는 일단 넘어선 셈이다.
▶태풍 '찬홈' 경로도 변수
앞으로 한반도의 날씨를 좌우할 또 다른 변수는 제15호 태풍 '찬홈'이다.
찬홈은 11일 일본 부근을 지나 12일 동해 방향으로 이동하면서 빠르게 약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반도를 직접 강타할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태풍이 몰고 온 수증기가 동풍을 타고 유입될 경우 동해안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고 주변 기압계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주 후반까지 기온과 강수 등 날씨 변화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 만큼 최신 기상정보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도, 강릉 26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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