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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저윤해은
댓글 0건 조회 4회 작성일 26-08-11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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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수원의 한 스마트쉘터. 경기도 수원의 한 스마트쉘터 안에서 시민들이 더위를 식히며 버스를 기다리거나 횡단보도 보행자 신호를 대기하는 모습. [촬영 이영주] 하지만 거주하는 지자체의 재정 여건에 따라 시민들이 누리는 '기후복지'의 격차는 극명하게 벌어지고 있다. 경기도 주요 지자체별 스마트쉘터 설치 현황 [이영주 제작] 경기 성남시에는 최근 5년간 분당구 42개, 수정구 23개, 중원구 23개 등 총 88개소에 스마트 정류장이 들어섰다. 성남시는 올 연말까지 107개를 추가 설치해 총 195개소를 운영할 방침이다. 이 사업에 투입되는 예산만 200억 원에 달한다. 반면 타 지자체의 사정은 열악하다. 안산시는 9곳, 시흥시 12곳, 수원시는 20곳에 그치고, 여주시는 34곳으로 상대적으로 많다. 이들 4개 지자체가 각각 1천200∼1천400여 개의 버스정류장이 있는 것을 고려하면 설치율은 저조한 실정이다. 폭염 속 대중교통 이용객의 안전이 지자체의 재정 상태에 따라 갈리고 있는 셈이다. 정류장 1개에 1억원 훌쩍…설치·유지비 '이중고' 지역별 격차가 발생하는 가장 큰 이유는 단연 예산이다. 냉난방 기능에 정보통신 설비까지 갖춘 스마트쉘터는 1개당 1억∼1억5천만원의 막대한 비용이 든다. 바다이야기주소 노후화된 일반 정류장 10여곳을 한꺼번에 교체할 수 있는 금액이다 보니 지자체로서는 선뜻 스마트쉘터 확충에만 예산을 늘리기가 어렵다. 경기도 매칭 사업으로 도비를 받아 설치하기도 하지만, 지원 비율이 30%에 불과해 재정 자립도가 낮은 지자체에서는 여전히 큰 부담이다. 냉방기 가동에 따른 전기료 등 연간 유지비도 만만치 않다. 한 지자체 담당자는 "스마트 정류장 한 곳을 지을 예산이면 수십 개 정류장의 시설을 개선할 수 있어 고민이 깊다"며 "설치비와 유지비 부담 때문에 1년에 1~2개씩 겨우 늘리는 실정"이라고 털어놨다. 일부 지자체는 궁여지책으로 일반 정류장에 온열 의자나 개방형 송풍기를 설치하는 등 대안을 찾고 있지만, 폭염을 막기엔 역부족이라 시민 만족도는 크게 떨어진다. '극한폭염' 막바지 기승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7일 서울 노원구 월계역 인근 버스 정류장에 기온이 표시돼 있다. 이날 기상청 자동기상관측장비(AWS) 관측 기록을 보면 오후 3시 28분 노원구에 설치된 장비에서 기온이 40.2도를 기록했다. 2026.8.7 예산 있어도 공간 부족…인도 폭 6m 안 되면 '그림의 떡' 모바일야마토 예산이 확보돼도 설치 장소를 찾기가 쉽지 않다. 밀폐형 구조물을 안전하게 세우고 보행 흐름을 방해하지 않으려면 최소 6m 이상의 인도(보도) 폭이 필요하다. 구도심이나 상가 밀집 지역처럼 인도가 좁은 곳은 설치 대상지 검토 단계부터 제외되기 일쑤다. 한 지자체 관계자는 "부지를 확보하더라도 상가 가시성을 가린다는 이유로 인근 상인들이 반대하는 등 현장 장애물이 많다"고 전했다. 이 때문에 고비용·대형 구조를 탈피해 도로 여건에 맞춘 다양한 '표준형 모델'이 개발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일례로 여주시는 기존 박스형 정류장에 냉난방 시설만 추가하는 방식으로 비용을 절반 이하로 줄인 실용형 모델을 대폭 늘리고 있다. 여주시 관계자는 "외곽 지역은 배차 간격이 길어 어르신들의 대기 시간이 길다"며 "건강과 안전을 위해 기존 시설을 활용한 스마트정류장을 최대한 늘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시설 유지에 따른 전력 사용량이 많아 또 다른 온실가스 배출 요인으로 꼽힐 수 있다는 .은 숙제다. 장기적으로는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와 연계하는 보완 작업이 병행되어야 한다. 뜨거운 햇볕 그대로 받는 버스정류장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강원 강릉지역에 폭염경보가 내려진 지난달 15일 한 시민이 투명 지붕으로 돼 뜨거운 햇볕을 고스란히 받는 포남동의 한 시내버스 정류장에서 그늘을 찾아 몸을 웅크린 채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레알야마토 . 2026.7.15 "기후 인프라는 공간민주주의…국가 차원 지원 절실" 전문가들은 시민의 생명권과 직결된 기후 위기 대응 인프라를 개별 지자체의 재정 능력에만 맡겨서는 안 된다고 입을 모은다. 폭염과 한파가 '상시화된 재난'이 된 만큼 대중교통 인프라를 바라보는 패러다임 자체가 바뀌어야 한다는 것이다. 과거 버스정류장이 비바람을 피하는 대기 공간이었다면, 이제는 기후재난으로부터 시민을 보호하는 '응급 쉼터'로 기능이 전환돼야 한다는 의미다. 실제로 일부 지자체는 스마트쉘터를 무더위쉼터로도 활용 중이다. 김진유 경기대 도시교통공학과 교수는 "지자체의 재정 상황에 따라 차등 적용되는 인프라도 있지만 도로나 공원과 같이 최소한의 수준을 갖춰야 하는 인프라는 누구에게나 고루 공급되어야 한다. 이것이 '공간민주주의'의 기본 이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도민 생명과 건강을 지켜야 하는 상황에서 시설물을 확대하는 것이라면, 시·군의 재정뿐만 아니라 도비나 국가 차원의 재정지원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김 교수는 "버스에 에어컨이 처음 도입될 때 일부에서 '너무 낭비다. 사치스럽다'는 지적이 있었지만, 지금은 당연한 것이 되지 않았나"라며 "결국 스마트쉘터와 같은 버스정류장도 옵션이 아닌 기본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럽다'는 지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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